이전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벳푸, 오이타] 하모니랜드 1편, 초등생 자녀(7살)가 있다면 후쿠오카보다는 오이타를 노려보자.
1980년 또는 90년대를 살아온 세대에게 헬로키티는 너무나도 친숙한 캐릭터일 것이다. 나 역시도 학생 때 많은 문구류에서 헬로키티 콜라보 상품을 보면서 자라온 세대이다. 하지만 산리오라고
wkqtkdtlr.tistory.com
우선 하모니랜드는 산리오 캐릭터 IP를 활용한 산리오 테마파크이므로, 구글에서 하모니랜드를 검색하면 한번씩 산리오 스토어가 연결되기도 하므로, 하모니랜드 공홈가 헷갈리면 안된다. 하모니랜드의 공홈은 아래의 링크를 활용하자
サンリオキャラクターパーク ハーモニーランド
大分県にあるサンリオハーモニーランド(harmonyland)のサイトです。キティやマイメロ、キキララなど大好きなキャラクターに会えるレジャー・テーマパークです。
www.harmonyland.jp
이 곳에서 당일 하모니랜드의 이벤트, 어트랙션 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케쥴표를 살펴보면, 개장인 10시부터는 20분간 반드시 お出迎え greeting [おでむかえグリーティング]를 진행한다.
"出迎える"란 환영한다는 뜻으로, 앞에 존댓말 격인 お를 붙혀 "손님들을 맞이하는 행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지도는 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바로 앞 스테이지에서 캐릭터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솔직히 80년대생인 나로써는 헬로키티는 그래도 조금 익숙하지만, 그 외 산리오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그래서일까... 이렇게까지 줄을 기다리면서 쿠로미를 영접하려는 사람이 많을 줄은...
줄 뒤에서 서서 기다리면서, 천천히 앞으로 나가면 드디어 맨 앞으로 나가 캐릭터들과 인사를 하든, 사진을 찍든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생각보다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나간다고 모든 아이에게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최대한 해주려고는 하는 듯하다). 우리 딸도 쿠로미를 애처롭게 눈 앞에서 바라만 보아...
맨 앞에서 캐릭터와 인사를 나누었다면 바로 줄을 빠져주는 것이 매너이다. 자신과 만나주지 않았다고 큰 소리로 부른다거나, 캐릭터들을 모두 만나보겠다고 계속 뒤로 빠지지 않는 몰상식한 사람이 되지 말자
시간은 20분만 진행되므로, 오롯이 오픈런을 한 사람들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총 2명의 캐릭터가 나오며, 나오는 캐릭터들은 위와 같이 공식 홈페이지에 항상 업데이트를 해주니 참고
그렇게 그리팅을 마치고 맨 먼저 보이는 것이 "헬로키티 성"이다.
주말이었지만(토요일), 날씨가 안 좋기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우리는 애초에 하모니랜드를 10시 조금 넘겨 도착했으므로, 완전한 오픈런도 아니었는데도 말이다.
사실 성이라고 부르기엔 많이 작기는 하다. 운영측도 양심에 많이 찔리는지 성이 아닌 집(家)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헬로키티의 집에 어서오세요~!"라고 안내하고 있으며, 대충 "헬로키티는 귀엽다. 나랑 같이 사진 찍어요~"라고 적혀있는데
헬로키티가 자신과 사진을 찍자고 외친 이유가 바로 이것. 헬로키티 성은 그냥 헬로키티 관련 포토 스튜디오 느낌의 공간이다. 이 공간들을 입장객들이 일렬로 지나다보면 마지막에 헬로키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돈을 주고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고, 내가 가진 휴대폰으로도 사진을 찍어준다. 단, 빠른 회전율(?)을 위해 사진촬영은 1회로 제한.
이 때, 지금 받은 꽃을 헬로키티에게 선물하면, 헬로키티가 선물을 준다고 한다. 머리에 꽂은 저 브로치가 그 선물. 당연히!? 900円으로 유료다. 당시에 우리 딸은 너무나도 좋아했었고,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생각이 나, 브로치 어디갔냐 물었더니, 그게 뭐냐면서 브로치의 존재자체를 잊었다.
사실 내부사진도 많이 찍어오긴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생각보다 많이 작아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해주는 정도만 보고 가도 충분할 듯하므로, 홈페이지 링크로 대체한다
https://www.harmonyland.jp/attraction/castle
참고로 900엔을 주고 산 저 꽃은 잃어버리면 절대 보상해주지 않는다. 이는 꽃을 사는 순간에도 직원이 아주 공을 들여 설명하고 있으므로 절대 잃어버렸다고 다시 주라고 하는 진상짓은 하지 않도록 하자
그렇게 성을 나와 다시 위로 올라가면, 이 계단을 올라가는 게 맞나 싶은 정도의 무지개 색깔로 칠해진 계단이 보인다. 이를 올라가면, 어트랙션 공간이 나오는데...
아이폰 13으로 찍은 보정하나 하지 않은 사진... 이날의 날씨가 아주... 물론 예보에는 오전에만 비가 온다고 되어 있었기도 했고, 실제로 점심 먹고 나니 날이 좋아지긴 했지만서도...
비가 오면, 운행하지 않는 어트랙션이 꽤 있으므로 날씨도 참고하여 일정을 조율하는 편이 좋다. 표를 이미 샀는데? 라는 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우선 어트랙션 종류가 조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큰 어트랙션은 없어서 작은 놀이공원 같은 느낌이 강하다. 유니버셜 같은 대형 테마파크를 생각하면 안된다.
(날씨가 아주...) 관람차도 있고, 입장권을 사면 공짜니 꼭 한번 타보길
퍼레이드는 그리팅 행사를 진행했던 스테이지 쪽에서 진행된다.
퍼레이드[パレード パラレル]은 12:30~12:55까지 총 25분이나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퍼레이드처럼 시작점부터 끝까지 가는 시간이 아니라 진짜로, 스테이지 앞에서 공연 자체를 25분이나 하기 때문에 엄청 길고 화려하다. 사실 어트랙션보다 더 재미가 있을지도...
우선 스케쥴표에서 보면 "イースタ ー ver" 이라고 쓰여있듯, 버젼이 한번씩 달라지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건 오리지널 버젼
퍼레이드를 보고 나면, 딱 점심시간이므로 "하비스트 테이블"에서 점심을 해결하자
이 곳은 산리오 캐릭터로 만드는 음식들로 유명하다. 이런류의 음식들은 어딜가나 있는 것 같다. 유니버셜의 키노피코 레스토랑도 같은 컨셉의 레스토랑으로 사실 맛은 기대하기 어려운데, 여기는 맛이 꽤 괜찮았다. 물론 밖에서 먹는 여느 레스토랑보다야 떨어지지만, 그래도 테마파크 안에서 컨셉에 따른 레스토랑인데도 이정도 맛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
원래는 위에서 기차를 타고 이동해서 아래쪽 지역도 가야하지만, 비가 와서 기차도 운행을 하지 않아 가지 못했다. 이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
기념품 샵은 4개 정도 있다. 산리오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다 팔고 있는데, 각 기념품 샵들이 독립적으로 운영이 되는지, 각각의 샵에서만 파는 물건이 존재한다. 그래서 뭔가 구매를 원한다면 기념품샵을 모두 둘러보는 것을 추천.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다.
10:00에 들어가서 나올 때는 대충 16:00정도 됐던 것 같다. 어트랙션 타기 위해 대기한 시간이 30분도 되지 않았고, 퍼레이드도 보고 했으니 모든 것을 즐기기에 적은 시간도 아니었다.
[구글 지도]
하모니랜드
일본 〒879-1502 Oita, Hayami District, Hiji, Fujiwara, 5933 ハーモニーランドhttps://maps.app.goo.gl/Ua5yDk7VcXcVd3hz7
하모니랜드 · 일본 〒879-1502 Oita, Hayami District, Hiji, Fujiwara, 5933 ハーモニーランド
★★★★☆ ·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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