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시즌을 맞아 대전 안의 벚꽃 스팟들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지역은 태미공원, 남간정사, 화폐박물관, 카이스트로 총 4개 지역. 사진은 25. 4. 6. 기준 모습이니 참고
그럼 시작!
1. 태미공원
[위치] 대전 중구 보문로199번길 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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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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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공원 전체가 벚꽃 스팟이다
등산로 주변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중간중간 데크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다.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 사진찍기도 수월하다
왜 사람이 없을까? 주차가 헬이기 때문... 사람이 몰리는 곳과 몰리지 않는 곳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공원 자체가 애초에 외지인을 타겟으로 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식수공급을 위한 배수지를 만든 곳이므로 편의시설이 있을리 없다. 공원 자체는 크지 않아서 다 돌아보고 사진 찍고 해도 30~40분 정도면 충분하다
[평가]
벚꽃 ★★★★
주차 ★
사람 ★★
2. 남간정사, 우암사적공원
[위치] 대전 동구 충정로 53 남간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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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간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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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사적공원보다는 남간정사 쪽으로 벚꽃이 많이 피어있다.
남간정사에는 지금 개나리도 많이 피어있어서 벚꽃과 잘 어울린다
사적공원이라 그런지 그 분위기와도 꽤 잘 어울린다
특히 입구쪽의 모습은 사적과 도시의 경계선이 만나는 지점이라 특이한 광경을 보여준다
주차장도 있어서 태미공원보다는 조금 낫지만, 너무 작아서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쉽지는 않다. 우암사적공원으로 올라가는 길가에 주차도 가능하지만, 사실상 외길이라서 앞에서 차가 나오고 있으면, 후진해서 나와야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남간정사 안쪽에 작은 잔디밭이 있어서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편이다. 벚꽃 스팟이 크지는 않아서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
[평가]
벚꽃 ★★★☆
주차 ★★
사람 ★★☆
3. 화폐박물관 앞 벚꽃길(탄동천 벚꽃길)
[위치] 대전 유성구 과학로 8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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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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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에서는 "탄동천벚꽃길"로 표시
화폐박물관 앞 천변길로 아주 길게 벚꽃길이 늘어져 있다.
벚꽃도 아주 많이 피어있고 거리도 꽤 되다보니, 사람이 바글바글하다는 단점이 있다. 사실상 주변 사람 없이 사진을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차장은 대전교육정보원, 화폐박물관 안 쪽으로 쭉 주차공간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걸로도 부족해서 벚꽃길 따라 쭉 갓길주차가 되어 있다. 그래도 주차공간이 꽤 있는 편이니 주차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조금 덜한 편이다. 화폐박물관 입구 쪽에 카페도 있어서 중간에 쉬는 지점이 있는 점이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시간은 1시간 정도
[평가]
벚꽃 ★★★★★
주차 ★★★★
사람 ★★★★★
4. 카이스트 본원
[위치] 대전 유성구 대학로 291 한국과학기술원 오리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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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본원오리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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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는 사실 전체가 벚꽃 천지인데,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만 나눈 것이다. 이 지역만 벚꽃이 피어있는 것은 아니니 참고
대학교 전체가 사실상 주차장이니 주차자체는 사실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사람이... 그에 비례한 차량의 숫자가 교통자체를 힘들게 할 뿐...
+ 지금까지 다녔던 곳은 관광지는 아니었나보다. 카이스트로는 관광버스와 패키지 관광객이 무더기로 들어온다...
벚꽃나무 자체가 낮고 작아서 벚꽃을 옆에 두고 사진 찍기 좋다. 다만, 사람 없이 사진을 찍는 게 불가능할 뿐
보통 카이스트 벚꽃을 보기 위해 검색을 하면 오리연못을 찍고 오라는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그에 걸맞게 오리연못 주변에는 푸드트럭까지 나와있고, 그 앞의 잔디밭으로 많은 가족, 친구들이 돗자리를 펴고 나들이 온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만, 벚꽃을 보기 위해 왔는데 오리연못을 왔다면 생각보다는 적은 벚꽃에 조금 실망할 수 있다
카이스트의 벚꽃은 안쪽으로 한참을 더 들어와야 한다. 오리연못과는 달리 안쪽 학생회관 앞 길과 노천극장 올라가는 길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사실상 차가 움직이기도 어려운 수준이고, 벚꽃 시즌이라 실습동 앞에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결국 차를 먼저 주차해놓고 걸어서 들어와야 한다. 7살 아이, 7개월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우리로써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
그래서 사람도 적고 벚꽃도 피어있는 곳으로 맨 오른쪽 스팟인 세종관 앞을 추천
한 눈에 봐도 위와는 달리 사람이 없는 수준
오리연못 쪽에서 푸드트럭도 즐기고 오리도 보고 난 뒤 조금 걸어서 세종관쪽을 둘러보면 벚꽃까지 보고 돌아갈 수 있는 코스로 나쁘지 않다.
시간은 넉넉히 1시간 반 이상 걸린다. 이 중 30분은 교통에만 투자한 시간이다.
[평가]
벚꽃 ★★★★☆
주차 ★★★★★ + 엄청난 교통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