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키나리 스테이크는 도쿄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가게 외관 사진을 찍지 못했기에 구글 사진으로 대체한다.

내가 간 곳은 신주쿠니초메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동성로2번길 분점 같은 개념이다.

봄 축제로 3. 29.까지는 립 스테이크를 할인한다. 우리는 그냥 호주산 와일드 스테이크랑 콤보(함바그 + 와일드 스테이크)를 시켰다.
스테이크 메뉴는 단품과 세트가 가능하다. 세트로 시키면 390엔이 추가되며, 밥과 스프, 샐러드가 추가로 나온다. 스프는 이름만 스프지 사실상 소고기로 만든 국인데 감칠맛이 엄청나다. 고기는 종류에 따라 소, 중, 대(50g 차이)를 고를 수 있다. 함바그는 소스도 고를 수 있고 세트와 별도로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호주산 스테이크다. 사실 소고기의 질이나 맛은 일본보다 한우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소고기 외식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중간단계의 발전이 없고 무조건 비싼 거, 최고급만 팔려고 하고 그 결과 밖에서 스테이크를 먹고자 하면 너무 비싸다. 이 스테이크는 200g에 세트비용까지 해서 2만원이 넘지 않는다. 하지만 맛은 큰 차이가 없다. 지난번부터 이야기하지만 나는 맛이 있다, 없다만 느낄 정도이지 사소한 맛의 차이는 느끼지도 못하고 그렇게 피곤하게 살 생각도 없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는 정말 나쁘지 않다.

콤보는 함바그와 스테이크가 함께 나온다. 소스는 어니언, 머스터드 등 4가지 소스가 있는데 그 중 어니언을 골라서 먹었다. 싼 부위라 고기가 조금 질긴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콤보는 300g에 세트비 포함 2,500엔 정도이다.

저녁인데 생맥주를 포기할 수 없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생맥주가 비싼 축에 속하니 우리나라와 같이 생각하고 먹으면 지갑이 금방 얇아진다.

고기 총 500g에 생맥주 1잔의 가격은 4,470엔이다. 생맥주 포함가격이니 사실상 100g에 만 원이 안된다. 하지만 맛은 뛰어나다. 고급 한우 스테이크같은 부드러움은 아니더라도 부담 없이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이키나리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키나리 스테이크 신주쿠니초메점의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https://maps.app.goo.gl/9Dvmvecb23ncVD5R8?g_st=ic
이키나리 스테이크 신주쿠니초메점 · 4.0★(1282) · 스테이크 전문점
일본 〒160-0022 Tokyo, Shinjuku City, Shinjuku, 2 Chome−5−11 千寿新宿ビル
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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