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자.
[대전 유성구] 아이와 가기 좋은 국립중앙과학관 1편
날씨도 어느정도 풀린 주말,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하였다. 올해로 만6세가 되는 우리 아이는 과거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한글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대화도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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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과학관 2층은 인간과 기계를 주제로 하고 있다. 어린이가 대상이다보니 여러 주제를 가지고 오기보단, 바퀴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시작하면 바퀴가 가져온 문명의 발달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같은 시간 동안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난 것만으로도 인간의 생활반경이 크게 변화하였으며, 도르래의 이용으로 인간이 들 수 없는 물건을 들게 되자 건축이 발달하였다. 또한 바퀴의 생소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계산기의 발명이다. 톱니의 비율을 이용한 아날로그적 계산방식은 아주 큰 수에 대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해 줌으로써 수학사의 발전을 가져왔고 이는 컴퓨터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

어린이과학관답게 어려운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잘 풀어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기초 코딩에 대한 개념을 로보트의 움직임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사실 우리는 컴퓨터의 언어로 이야기하니 코딩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사용할 뿐, 예전부터 “함수”라는 이름으로 이런 코딩의 방식은 배워오고 있었다. f(x) 함수에서 x에 3을 대입하면 수학이 되고, x에 “앞으로”라는 명령을 입력하면 코딩이 된다.
로보트에게 어떻게 명령을 해야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지, 아이에게 고민할 기회를 주고 직접 체험도 해 보면서, 틀리면 수정하고 맞으면 성취의 기쁨도 맛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물리 실험을 간단하게나마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진공관에서의 물체의 이동같은 건 밖에서 쉽게 체험해 볼 수 없는 조건이니 한 번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비밀실험실도 있다.매주 금토일에만 진행되고 위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니 관심이 있다면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마지막 부분에는 여러 로봇팔들이 나와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있다. 퍼즐맞추기부터 그림까지 그려내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그려내지만 춤추는 선인장을 그리지 못한다는 설명도 있다. 단순한 로봇팔의 능력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AI의 창작에 관한 한계도 보여주고 있어 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네이버 지도]
국립중앙과학관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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