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4번 (2025. 11. 14.)

이전 포스팅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https://wkqtkdtlr.tistory.com/423
중학생이 풀어보는 수능 수학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4번, 명제와 논리의 관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3번 (2025. 11. 14.)연속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극한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아래의 포스팅을 반드시 참고연속함수의 정의 : https://wkqtkdtlr.tistory.com/385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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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전 포스팅에서는 명제와 논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함수의 연속을 다루면서 왜 이것을 이야기하는가 싶을 것이다. 그것은, 이와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모든 문제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논리는 중요한 것이고, 수학은 생각보다 수를 다루는 능력보다 논리력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위 문제를 명제로 보자면 거짓이다.
좌극한, 우극한, 함숫값이 일치한다는 것은 적어도 저것들이 모두 존재한다는 이야기이다
이제는 진짜 문제를 풀어보아야 하니, 함수의 연속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를 의미한다. 그리고 모든
라고 정의한다.
이 말은 결국 좌극한, 우극한, 함숫값이 어찌됐든 모두 "존재는 한다"라는 것이 기본으로 전제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존재는 해야 일치하는지 비교해볼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선
부터 살펴보자.
우리는 우선 기본적인
여기서 우리가 하나 알아야 할 실수의 성질이 있는데, 실수는 너무 촘촘하게 있어서 두 실수 사이에는 반드시 무한한 실수가 존재하며, 만약 두 실수 사이에 어떤 수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두 수는 사실 같은 수라는 성질이다. 이를 "실수의 완비성"이라고 하지만, 이를 증명하는 것은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이야기이므로, 이런 성질이 있다는 사실만 알아두도록 하자.
여기서,

어찌됐든 임의의
이런 이야기가 가능한 것은 결국
또한,

즉,
"
사실 문제 풀이 자체는 쉽다. 하지만 그 과정이 사실 완벽하지는 않다.
지금까지는 함수를 각각 끊어서 보았으므로 구간에 따른 정의가 달라졌지만, 사실

우극한과 함숫값은 위와 같다. 결국 우리는 지금 정의되지 않은 좌극한만 구해보면 된다. 좌극한은 -2보다 작은 쪽에서 정의되는 극한값이므로,
따라서,
으로 답은 ②이다. 그런데 사실 조금 찝찝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먼저 왜 좌극한 값이
사실 이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설명하기란 불가능하다. 해석학적인 개념(입실론-델타 논법)으로 극한값이 존재한다는 것은 ① 어떤 함수가 해당 값보다 항상 작거나 항상 커야 하고(이는 여러 개일 수 있다) ② 앞의 1번을 만족하는 수들 중 가장 크거나 가장 작아야 한다. 어차피 입실론-델타의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애초에 극한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설명하는 게 불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전 포스팅부터 지금까지 살펴 본 모든 개념을 통해 다음과 같은 논리 구조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즉, 모든 실수에서 정의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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