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구] 아이와 보내기 좋은 대형 카페, 키즈 테라스가 있는 카페, 그래시힐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위치한 "그래시힐"에 다녀왔다. 남이면에 있는 대형 카페에는 지난번에도 한번 포스팅 했던 "트리브링"이 있다. 남이면에는 대형 카페들이 많은 것 같다.

 

6세 아이와 함께 온 그래시힐. 아이와 오기 좋은 카페로 청주에서도 유명한 곳이다. 주차장도 보이듯이 아주 넓고, 아래쪽에 2주차장도 있다. 다만, 꽤 고지대에 있어 바람이 조금 불고, 운전시에는 경사가 높은 편이니 참고.

카페가 좌우로 크게 2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입구에서 들어가는 기준으로 왼쪽은 카페, 오른쪽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지만 딱히 좌석을 나누어 앉는 것 같지는 않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입구에서부터 크리스마스 관련 소품들이 즐비하다.

1층의 전경. 산타복도 빌려주는 듯하다. 대여비는 ￦5,000. 왼쪽의 트리는 노래가 나오면서 움직인다. 단순히 보고만 있어도 겨울의 이미지가 가져다주는 설렘에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2층은 대놓고 포토스팟이 여기저기 위치해있다. 사람보다 더 큰 테디베어부터 시작해서, 트리, 조명, 눈사람 등등...

중앙에 앉을 수도 있게 작은 의자가 놓여 있으니 갓난아이를 데려와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그래시힐 3층 키즈테라스는 대놓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키즈카페 같은 공간이다. 대형 키즈카페만큼은 아니라도 카페에서 아이를 위해 마련해 놓은 공간 중에서는 제일 놀거리도 많고 넓다. 애초에 카페라는 점을 생각하면 꽤 놀라운 수준이다. 

 

외부에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대형 트램펄린이 있지만, 동계시즌에는 운영하지 않는 듯하다. 딱히 나가도 되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 아이들이야 당연히 나가고 싶겠지만, 감기는 육아의 평생의 적이다. 차라리 강제로 문을 열어주지 않는 편이 낫다.

네이버에도 공지되어있듯이 동절기 시즌에는 자율출입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3층에 올라가면 안내문도 있지만 본래는 출입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고 나와있다. 아무래도 야외 테라스 물놀이가 시작되면 안전을 위해서 입장 가능 인원을 정해두고 입장권으로 구분하지 않나 싶다.

아이에게는 착즙주스를 시켜주었다. 착즙주스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오렌지주스와 오렌지+파인애플 주스만 판매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에게는 오렌지 주스를 시켜주었더니 딸려오는 양 먹이. 물어보니 어린이 세트 자체가 "착즙주스 + 양 먹이" 라고 한다. 딱히 메뉴판에 설명되어 있지는 않았다. 

덕분에, 갑작스럽게 먹이체험을 하게 된 우리 딸. 밖에는 우리보다 더 두꺼운 옷을 입은 듯한 양들 5마리 정도가 있다. 카페쪽에도 있고, 그 건너편에도 있으니 먹이를 줄 수 있는 공간도 꽤 넓은 편이다. 다만, 이 양들... 비닐 부스럭 소리만 나도 울타리를 부술 기세니 조심하자...

위에서 말했듯이 오른쪽은 레스토랑이다. 우리는 거의 오픈런 하듯이 와서 점심시간 이전에 왔었는데, 도저히 베이킹 냄새를 참을 수 없어, 피자를 하나 시켰다. 마르게리따 피자이고 화덕피자를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꽤 맛있었다. 

다만 베이킹은 냄새에 비해 종류가 빈약한 편. 뭐 빵을 먹을 필요가 있는가? 레스토랑에서 피자, 파스타 다 파는데

 

키즈 테라스가 있는 곳이니 당연히 노키즈존도 아니고, 2층, 3층이 테라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 좋은 곳이다. 그리고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다. 가격이 싸다고는 못하겠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시설을 즐기고 올 수 있다면, 효율은 꽤 좋지 않나 싶다. 

 

위치는 아래 링크를 참고

 

[네이버 지도]

그래시힐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1길 17

https://naver.me/xX75s2t0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