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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3

[홋카이도 오타루] 6살 아이와 다녀온 여름의 홋카이도, 1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오타루시 오르골당 본관(小樽オルゴール堂 本館) 홋카이도의 서쪽에 위치한 소도시 오타루(小樽)는 영화 "러브레터"로 인해 유명해진 도시면서, 동시에 개발의 역사가 짧은 도시이다. 거기에다 시대의 흐름에도 쫓아가지 못해 탄광 중심의 개발지였던지라 인구마저 격감하고 있는 곳이다. 러브레터가 겨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아낸만큼 이곳의 겨울의 경치는 그 특유의 감성이 있으나, 여름의 오타루는 사실 그렇지 못하다. 사실 겨울의 감성마저도 오타루 운하가 거의 90%인지라, 삿포로에서 기차로 한 시간이나 걸리는 이곳을 굳이? 라고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 보통 여성들이 좋아하는 관광지로 많이 표현된다. 영화도 영화이지만,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LeTAO) 본점이 있는 곳이며, 갖가지 오르골을 파는 오르골당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타.. 2024. 5. 12.
[홋카이도 비에이] 여름의 비에이는 사실 볼 것이 이것 뿐이다. 청의호수(青い池), 흰수염폭포(白ひげの滝) 홋카이도의 비에이라 하면, 과거에는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일대를 가볍게 돌면서 자연경관을 보는 것을 중점으로 이루어진 반나절 정도의 관광코스였다. 큰 산이 적고, 완만한 언덕이 많은 비에이의 지리적 특성상 눈이 살짝 얹어진 비에이의 풍경은 가히 장관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광명소들이 본래 관광지로서 제공하는 곳이 아닌 사유지인 경우가 대다수였다는 점은 확실히 문제가 되었다. 예로, 마일드세븐언덕이라 불리던 곳 역시 사유지로, 관광객들의 불법주정차와 주변 농작물에 피해를 준 점으로 인해 주인이 나무를 다 베어버렸다.  그렇기에 이제 겨울의 비에이는 예전과 같은 명성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에이를 돌아본다면 반드시 가보는 곳이 바로 이 청의호수(青い池), 흰수염폭포(白ひげの滝)이다. 다만, 내가 소개하고자 하.. 2024. 5. 4.
[홋카이도 오타루] 카이센동 가성비 맛집, 오타루 에조야(おたる蝦夷屋) 일본여행이 인기가 있는 이유 중에 하나라면 그들의 문화를 오래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빨간색이라도 일본에서는 다른 느낌이 있고, 토리이 등 건축양식을 예로부터 현재까지 잘 녹여놓았기에 어디를 가나 "여기는 일본이구나."라는 느낌을 확실하게 준다. 그런 일본 특유의 느낌을 원해서 여러 해외국가 중 일본을 선택했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홋카이도이다. 그것도 겨울이 아닌 여름의 홋카이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이 돼도 북위 43도의 도시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러시아, 만주가 아니라면 저 멀리 유럽은 나가야 할 정도로 북쪽에 가까운 나라이다. 겨울에 눈이 많고 추운 게 당연하지만, 이곳의 여름 날씨는 38선 아래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상당히 낯설게, 하지만 신비하게 다가온다. 23년 7월..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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